이번에는 경제 용어 중 하나인 유동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동성이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 그리고 유동성과 관련된 다양한 개념들을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유동성이란 무엇인가?
유동성이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현금은 우리가 원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한 수단이므로, 유동성이 높은 자산은 현금과 가까운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동성이 낮은 자산은 현금으로 바꾸기 어려운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이나 채권은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므로 언제든지 현금으로 팔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이나 채권은 유동성이 높은 자산입니다. 그러나 부동산이나 골동품은 시장에서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판매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현금으로 바꾸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이나 골동품은 유동성이 낮은 자산입니다.
유동성의 중요성
유동성은 왜 중요할까요? 유동성은 개인이나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의 경우, 유동성이 충분하다면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것을 구매할 수 있으므로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동성이 부족하다면 원하는 것을 구매할 수 없거나, 빚을 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경우, 유동성이 충분하다면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나 재고 구매, 인건비 지급 등의 비용을 쉽게 지출할 수 있으므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유동성이 부족하다면 사업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출할 수 없거나, 금융 기관으로부터 고금리의 대출을 받아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과 관련된 개념들
시중유동성
시중유동성이란 시장에 돌아다니는 현금의 양을 의미합니다. 시중유동성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의해 결정됩니다.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조정하거나, 시중에 돈을 공급하거나 회수하는 방법으로 시중유동성을 조절합니다. 시중유동성이 넉넉하다면 경제가 활발해지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대로, 시중유동성이 부족하다면 경제가 침체되고,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유동성 함정
유동성 함정이란 금리 인하를 통한 확장적 통화정책이 투자나 소비 등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경제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면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낮추고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그러나 정책금리가 0%에 가까워지면 더 이상 낮출 수 없게 되고, 유동성 공급도 효과가 없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돈을 저축하거나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투자와 소비가 줄어들고, 경제가 더욱 침체됩니다. 유동성 함정은 1930년대 대공황이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서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유동성 프리미엄
유동성 프리미엄이란 유동성이 높은 자산에 비해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 대해 요구되는 추가적인 수익률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주식과 부동산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주식은 시장에서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으므로 유동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부동산은 시장에서 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없으므로 유동성이 낮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주식에 비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유동성 프리미엄입니다. 유동성 프리미엄은 자산의 위험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위험성이 높은 자산일수록 유동성 프리미엄도 높아집니다.
이상으로, 유동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유동성은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내는 용어로, 개인이나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시중유동성, 유동성 함정, 유동성 프리미엄 등은 유동성과 관련된 다양한 개념들입니다. 이 글을 통해 유동성에 대해 좀 더 이해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